RN 3년차 개발자인 내가 iOS Storyboard를 처음 써보고 빡친 오늘

김보람's avatar
Oct 23, 2025
RN 3년차 개발자인 내가 iOS Storyboard를 처음 써보고 빡친 오늘

나는 퍼블리싱 3년 + RN 3년차 개발자다.
그동안 앱 UI는 거의 다 RN으로 만들었다.
레이아웃 때문에 머리 쥐어뜯은 적도 많지만, 그래도 RN은 이해는 가는 세계였다.

그런데 이번에 iOS 네이티브를 공부하면서
Storyboard + AutoLayout을 처음 제대로 만져봤다.

결론부터 말하면 개쓰레기다


RN에서는 버튼 하나 가운데 놓는 게 그냥 이거다

<View style={{ paddingHorizontal: 20, justifyContent: 'center' }}>
  <Button title="Change City" />
</View>
  • 좌우 패딩 20

  • 세로 가운데 정렬

  • 반응형 자동

  • 에러 나면 바로 뜸

  • 내가 쓴 코드 그대로 화면에 나옴

생각한 대로 나온다.이게 RN에 익숙한 이유다.


근데 Storyboard는 같은 걸 하려면 이걸 다 해야 한다

버튼 하나 가운데 놓으려고:

  • Leading

  • Trailing

  • Height

  • CenterY

  • Top, Bottom 충돌 확인

  • 부모 View 제약 확인

  • StackView 제약도 또 확인

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.

“아니… 버튼 하나 놓는데
내가 지금 구조공학 실험을 하고 있는 건가?”

심지어 Top이랑 Bottom을 동시에 걸면 CenterY가 씹힌다는 것도 직접 한 번 당해보고 나서야 안다.

이건 진짜… 써본 사람만 아는 분노 포인트다. 이걸 왜 왜 쓰는걸까


제일 빡치는 건…

미리보기가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것

난 safe area 기준으로 작업했는데 아무리 미리보기를 봐도 위아래 영역이…. safe area가 너무 좁아보이는거다 그리고 run하니까 제대로 나옴… 참나 어쩌라고

RN은:

  • 미리보기에 보이는 게 거의 그대로 나온다.

  • 그래서 믿고 작업할 수 있다.

Storyboard는:

  • 미리보기에서는 가운데 있음

  • 실행하면 아래로 쏠려 있음

  • 다시 고침

  • 또 실행

  • 또 다른 데로 가 있음

이 순간 드는 생각은 딱 하나다.

“그럼 이 미리보기는 왜 존재하는 거지…?”

UI 툴에서 ‘보이는 대로 나온다’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데,
Storyboard는 그 신뢰가 없다.

그래서 계속 고치고 실행하고 어? 또 다르고 다시 고치고 이 무한 반복이 시작된다.

이게 진짜 멘탈을 갉아먹는다.


GPT돌려보니 실무에서는 그냥 코드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

NSLayoutConstraint.activate([
    button.leadingAnchor.constraint(equalTo: container.leadingAnchor, constant: 20),
    button.trailingAnchor.constraint(equalTo: container.trailingAnchor, constant: -20),
    button.centerYAnchor.constraint(equalTo: container.centerYAnchor),
    button.heightAnchor.constraint(equalToConstant: 80)
])

이게 RN이랑 사고방식이 더 비슷한듯

  • 조건이 코드로 다 보이고

  • 충돌이 나면 바로 추적 가능하고

  • 미리보기를 안 믿어도 되고🔥🔥🔥🔥🔥🔥🔥

  • 실제 결과가 예측 가능하다

Storyboard는 결국 UI 배치용 스케치 도구처럼만 쓰이고, 진짜 레이아웃은 코드로 잡는 이유가 다 있는거같다.

블로그에 이런거 쓰기시른데 진짜 오늘은 저따위로 공부시간이 끝나서 쓸게 화남 뿐이다. SwiftUI를 공부할땐 이러지 않기를 바라며…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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